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규모 촛불 밝힌다…'청와대 행진 한계선' 놓고 긴장

입력 2016-11-12 12: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은 최소 50만에서 최대 1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진 기자, 집회 준비가 한창인 것 같은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선 집회를 주최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집회를 앞두고 무대를 설치하느라 분주한 상황입니다.

앞서 11시 30분에는 학교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1만여명이 모여 집회를 먼저 진행 중이고요. 경찰도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력을 투입하기 시작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후 4시에 열리는 서울광장 집회 전에 사전 집회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먼저 열리는 거죠?

[기자]

네,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오후 2시 정도에, 대학생들은 잠시 뒤인 12시 30분부터 대학생들이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 모여서 시국 회의를 엽니다.

그리고 장애인 단체들은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엽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도 1시부터 이곳에서 사전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앵커]

그런데 4시 집회 이후 5시부터 예정된 행진에 대해선 경찰이 청와대 근처까진 못 간다고 금지 통보를 한 상태죠?

[기자]

네, 주최 측은 모두 4가지 행진 경로를 신청했습니다.

오후 5시 서울광장을 출발해 종로, 서대문, 을지로 등을 거쳐 청와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종로구 내자동 로터리까지 가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경찰은 경로마다 2만 명이 행진하면 교통이 마비 될 수 있다면서 각 경로마다 마지노선을 따로 정해 제한 통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이 금지통고 집행정지를 신청했고요. 방금전 오전 11시부터 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법원의 판단이 있을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주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오늘은 얼마나 올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지금 이곳에는 1만여명이 모여있고요. 집회 주최 측은 50만 명에서 100만 명 정도가 모일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중 전국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약 10만 명, 농민단체 회원이 2만 명 정도로 보입니다.

그리고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시민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주최 측 추산 서울 20만 명, 지방 30만 명이 모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집중 집회가 열리는 오늘 이 시민들이 모두 서울로 모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주 집회 인원을 4만5000명 이라고 추산을 한 경찰도 이번에는 17만 명 정도로 추산을 했는데요.

이는 지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때는 경찰 추산 8만명이 모였는데, 이에 비하면 훨씬 많은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12일 최대 100만" 도심 촛불집회…청와대 행진 '긴장' 12일 서울 도심서 민중총궐기 행진…교통난 예고 100만 촛불 타오를까…역대 최대 민중총궐기 긴장감 고조 오늘도 시민 2000여명 '촛불'…종교계 시국기도회도 "사퇴·진상규명" 싱가포르·홍콩 한인교수 70명 시국선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