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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최대 100만" 도심 촛불집회…청와대 행진 '긴장'

입력 2016-11-11 20:04 수정 2016-11-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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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2일) 서울 도심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죠. 주최측은 참가 인원은 최대 100만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지금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야제 성격의 사전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창규 기자, 대규모 집회를 하루 앞두고 긴장도 많이 높아지는 상황인데 오늘도 집회가 진행중이죠?

[기자]

오늘도 광화문에는 시민 2000여명이 모였습니다.

조금 뒤 집회가 끝나면 종로와 을지로 일대로 행진도 할 예정입니다.

퇴근길 회사원들이 속속 집회 참여하고 있어 행진 인원은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행진에 앞서 오늘 시국선언과 또다른 집회 행진도 계속됐죠?

[기자]

예, 전직 헌법재판관을 포함한 변호사 3000여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중남부 지역에 있는 대학들에서는 학생들이 공동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 집회 주최측은 청와대 앞까지 광화문 서울 광장을 출발해서 행진을 하겠다는건데, 결국 경찰은 허용하지 않겠다는거죠.

[기자]

오늘과 내일 한 기업의 노동조합이 청운동사무실, 즉 청와대 바로 근처까지 행진을 허가받은 상태였습니다.

그것을 보고서 일부 언론이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 경로가 열린 것 아니냐는 보도를 했었는데요, 사실은 경찰은 일부만 열어 한두명만 지나갈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것이었습니다.

사실상 대규모 시위대가 청와대 근처로 행진하는 것은 무조건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경찰은 무조건 막겠다는 입장인데, 주최 측은 대통령 하야 요구라는 집회 성격에 맞춰서 청와대까지 행진을 하겠다는거 아닙니까.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가처분 신청은 내일 오전 일찍 나올 예정입니다. 불허 처분이 유지되더라도 행진은 계속 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럴경우 차벽 주변에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청와대로 접근하게되면 살수차도 쓸 수 있다고 발표한 상태고요, 오늘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위폭력시위를 자제해달라"는 담화도 발표했습니다.

[앵커]

청와대 행진 허용 여부에 대한 법원 판단이 내일 나온다는 얘기인데, 법원에 판단에 따라서 결국 경찰의 저지선이라든가 행진 최종 목적지가 달라지겠죠?

[기자]

내일 모이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주최측이 신고한 행진 코스는 모두 다섯갈래입니다. 4개 행렬은 경복궁역 앞 내자 교차로에 모이고 1개 행렬은 청와대 바로 앞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향합니다.

경찰은 이가운데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경로는 행진 자체를 불허했고 나머지도 내자 교차로까지는 오지 못하게 한다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주최 측도 결국 청운동주민센터까지 경로는 완전히 포기했지만 내자동까지는 가겠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사전 촛불집회 현장에서 박창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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