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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수단 미사일 2기 철수한 듯…무슨 '꿍꿍이'?

입력 2013-05-07 21:19 수정 2013-05-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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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북한은 동해안에 배치했던 무수단 미사일 2기를 발사대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면서 발령했던 제1호 전투근무태세도 해제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의식했을까요?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3월 26일 미사일 장거리 포병부대에 '1호 전투근무태세'를 발령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4월 말쯤 이것을 해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군사 훈련도 평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북한 군의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현재로서는 내용을 바로 확인 못 해드립니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인근에 배치한 무수단 미사일 2기도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수단 미사일 2기가 식별되지 않고 있다" 면서 "한미 정보 당국이 미사일 동향을 정밀 추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초 무수단과 노동 미사일 등 9기를 원산과 함경남도에 전개한 바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도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동해안의 미사일을 발사대에서 내려 철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긴장국면에서 일단 한발 빼려는 의도로 읽혀집니다.

[양 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수개월간의 긴장 국면을 통해 유류와 식량을 소모한 북한은 농번기를 농번기를 맞아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켜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사일을 철수하는 제스처를 통해 한미 양국에게 새로운 대화국면을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평시보다 한 단계 격상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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