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연예기획사 대표의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현역 가수 3명도 성폭행에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대전에선 카이스트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사건의 현장' 윤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연예인 지망생 11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장 모 대표가 구속된 연예기획사.
이 업체 소속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이 성폭행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장 대표 지시로 여자 연습생들에게 최음제를 탄 맥주를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CCTV로 성폭행 장면을 지켜보기까지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성인 가수 K씨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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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새벽 대전시 유성구 KAIST 기숙사 앞 잔디밭에서 4학년 김 모 군이 15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 (유서 내용은 뭔가요?) 사랑한다고 가족들, 미안하다고…]
김 군은 진로에 대해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4명의 학생과 교수 1명이 잇따라 자살한 카이스트는 이번 일로 또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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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손님들의 성행위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마사지업소 업주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김해시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여종업원 4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시키고 이를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