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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 발급, 3년째 신용카드 추월…1인당 2.3장 만들어

입력 2016-02-25 13:12 수정 2016-02-25 15:48

소득공제 혜택 확대에, '체크카드' 발급·이용 증가
카드결제 소액화 지속…'신용카드' 1건당 4만4518원
"편의점, 슈퍼마켓, 대중교통 이용 보편화 영향"
모바일카드 사용액 300억 돌파…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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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혜택 확대에, '체크카드' 발급·이용 증가
카드결제 소액화 지속…'신용카드' 1건당 4만4518원
"편의점, 슈퍼마켓, 대중교통 이용 보편화 영향"
모바일카드 사용액 300억 돌파…83.7%

체크카드 발급, 3년째 신용카드 추월…1인당 2.3장 만들어


체크카드 발급, 3년째 신용카드 추월…1인당 2.3장 만들어


체크카드 발급, 3년째 신용카드 추월…1인당 2.3장 만들어


지난해 발급된 체크카드가 1억5000만 장을 돌파하며 3년 연속 신용카드 발급 숫자를 추월했다. 체크카드의 세제 혜택이 확대되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1536만 장으로 전년(1억893만 장)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신용카드 발급장수인 9310만 장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 2013년 신용카드를 처음으로 추월한 뒤 3년 연속 격차를 벌리고 있다. 1인당 발급된 체크카드 수는 2.3장으로 신용카드 1인당 발급장수(1.8장)보다 많았다.

체크카드의 이용실적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체크카드의 하루평균 이용액은 3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9% 확대됐다. 신용카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최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다만 이용금액 전체규모로 볼 때 체크카드 이용액은 아직 신용카드의 하루평균 이용액(1조5120억 원)에 비해서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둔화한 증가세를 보였던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전년(3.1%) 대비 6.8% 증가해 확대된 증가 폭을 나타냈다. 편의점과 홈쇼핑, 인터넷판매, 슈퍼마켓 등 유통 관련 업종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한 영향이다.

스마트폰 사용 보편화와 모바일카드 단독발급 등에 힘입어 지난해 모바일카드 방식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83.7% 급증해 300억 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실물카드 없이 발급이 가능한 모바일카드를 허용한 바 있다.

카드 결제금액의 소액화 현상은 계속됐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전체 카드 사용액은 하루평균 1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그러나 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4만4518원으로 전년 대비 4.97% 감소했고, 체크카드는 2만4860원으로 3.92% 줄었다.

한은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음식점에서 사용하거나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때 카드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현금을 대체해 이용금액의 소액화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하루평균 계좌이체 규모는 323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늘었다. 특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에 따른 전자지급수단 이용이 늘면서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결제규모가 하루평균 50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9% 급증했다.

반면 카드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어음 수표 결제규모는 하루평균 22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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