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를 것 '41%' 떨어질 것 '20%'
향후 3년 이내 주택 구입 희망자 50%
135㎡이하 구매 선호도 53%로 최고
희망 주택 매입가는 3억458만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집값이 지금보다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전체의 40%를 넘어서는 등 3년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집값이 떨어진다는 전망은 절반이상 줄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201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실태'를 조사한 결과 79.7%가 집값이 지금보다 오르거나 지금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전국 5000가구와 보금자리론 등 공사 담보대출상품을 이용하는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2013년 30.6% ▲2014년 37.7% ▲2015년 40.9%를 기록하는 등 매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집값이 지금보다 내릴 것 같다는 의견은 2013년 41.4%, 2014년 45.2%까지 늘어났지만 올해 20.3%로 절반 이상 낮아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집값이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고 강보합을 보였다"며 "집값이 크게 상승하거나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집값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은 ▲2013년 28.0% ▲2014년 17.1% ▲2015년 38.8%로 각각 나타났다.
향후 3년 이내 주택구입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전체의 49.5%로 전년대비 3.0%p 증가했다.
이들이 희망하는 주택 규모는 85㎡초과~135㎡이하로 전체의 52.7%를 차지했고 85㎡이하가 37.8%를 기록했다.
평균 주택구입 희망 가격은 3억45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2억6114만원보다 16.6%, 지난해 2억8544만원보다 6.4% 늘어난 액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