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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유병언 전 회장에게 매달 1천만 원 건네"

입력 2014-04-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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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 상황입니다. 청해진해운은 유 전 회장이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해운 측은 유 전 회장에게 매달 1000만 원가량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청해진해운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후 사과 기자회견도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가 했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해운이 유 전 회장에게 월급과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10여 년간 매달 1000만 원가량 건넨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10년 전부터 청해진해운에서 매월 500만 원을 받다
2010년부턴 매월 1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류상 회사, 페이퍼컴퍼니인 '붉은머리오목눈이'가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 측은 유 전 회장이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월급과 자문료를 정기적으로 받은 것은 실질적 경영을 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검찰은 오늘 청해진해운의 계열사인 유통업체 다판다의 송국빈 대표를 소환조사한 뒤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 씨와 유 전 회장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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