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

[단독] AI 바이러스, 한 가지가 아니었다…2종 이상 발병

입력 2014-03-24 21: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당초 정부가 국내에서 발생한 AI는 한 가지 종류라고 했지만 최소 두가지 이상이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이 사실을 알고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한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올 초 시작된 AI는 모두 한 종류의 바이러스라고 발표했습니다.

철새가 전파한 H5N8형으로 세부 형질도 똑같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AI 바이러스는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농림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근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확인됐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최초 발생지인 고창 씨오리 농장에서 나타난 AI와 부안 육오리 농장, 동림저수지의 AI 유전자가 서로 달랐습니다.

부안의 AI는 철새가 옮겼을 가능성이 높지만 고창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것입니다.

2003년 이후 국내에서 AI가 5차례 발생했지만 서로 다른 AI가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이렇게 다양한 AI 유전자형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중국에서도 올 수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국내발생 가능성도 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복수의 AI가 확인된 만큼 보다 세분화된 분류 작업과 위험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관련기사

"혼란 준다" 은폐 급급…전문가 "방역대책 다시 세워야" 'AI 여파' 달걀값 직격탄…적정가보다 20% 상승 AI 살처분 최대 규모…보상금 지급돼도 위탁농가는 빈손 과천 고병원성 AI 확정…서울도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 서상희 교수 "개, AI 수용체 있어, 사람 전파될 가능성 없어"
광고
  • JTBC 뉴스
    페이스북 공식 채널
    좋아요
  • JTBC 뉴스
    카카오톡 공식 채널
    친구추가
  • JTBC 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하기
    • 프린트 메일
    페이스북 X URL 줄이기
    닫기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