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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고병원성 AI 확정…서울도 '가금류 이동제한' 명령

입력 2014-03-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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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동작구, 관악구 일부에 조류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지난 9일 경기도 과천에서 죽은 채 발견된 큰기러기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닭장에 소독이 한창입니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이 농가에는 서초구 주민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습니다.

지난 9일 과천에서 죽은 채 발견된 큰기러기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과천 발병 지점에서 반경 10km까지 사육하는 조류의 이동이 제한됩니다.

제한 구역에 포함된 서울 강남을 비롯한 4개 구에서는 농가 16곳에서 188마리의 닭과 오리 등을 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에선 이동제한명령서를 농가에 전달했습니다.

[박범/서울시 동물보호과장 : (동작·관악·서초·강남구 외) 다른 자치구도 4개 자치구에 준하는 이동제한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번 발견은 가금류가 아닌 야생 조류 폐사체이기 때문에 도로통제나 사람·차량 통제는 하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가장 걱정하는 건 과천 서울동물원입니다.

천연기념물과 국제멸종위기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최소 보름 이상 동물원 문을 닫습니다.

서울시는 이동제한구역은 아니지만 만약에 대비해 광진구의 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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