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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주 4회 공판'…구속기한 내 선고 가능성 커져

입력 2017-06-11 21:00 수정 2017-06-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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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을 맡는 재판부가 내일(12일)부터 주 4회씩 공판을 진행합니다. 집중적인 재판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 박 전 대통령 구속기한 내 선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일주일에 네 번씩 열립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삼성 뇌물죄와 관련한 혐의를 심리하고, 목요일과 금요일은 SK, 롯데 등 다른 대기업 뇌물 혐의, 그리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를 다룰 예정입니다.

앞서 재판부는 첫 공판 이후 주 4회 재판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혐의가 18가지여서 심리할 내용이 방대하고, 또 수많은 공범들이 박 전 대통령 선고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형표 전 장관이 삼성 계열사 합병에 찬성토록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서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삼성 합병과 관련한 심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문 전 장관의 재판 결과를 바탕으로 중복되는 부분은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서 시시비비를 따질 필요성이 줄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 선고가 구속기한인 8월 말 안에 나오면 박 전 대통령 재판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 4회 재판과 함께 관련된 재판 결과들이 속속 나올 경우, 박 전 대통령의 재판 역시 구속기한인 10월 중순 안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부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정식 재판도 시작돼 기소 이후 처음으로 우 전 수석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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