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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기록 0건' MB의 청와대 미스터리…'비판 쏟아져'

입력 2013-03-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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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임기 동안 '비밀기록'을 단 한 건도 남기지 않은 이명박 청와대의 미스터리. 어제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이 보도를 놓고 오늘(7일) 여야 할 것 없이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김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지만, 차기 정권의 비밀 취급 인가권을 가진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대통령의 '비밀기록'.

이명박 청와대가 남긴 천만여 건의 기록 가운데 비밀기록이 단 한 건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현/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명박 정부가 가장 일을 많이 한 정부라고 자화자찬 했던 것에 비춰서, 비밀기록물이 없다는 것은 의아한 일입니다.]

국가 안보 등과 관련해 대통령과 독대한 내용이 주로 비밀기록에 담기는데, 이 기록이 없다는 것은 차기 정부가 참고할 자료도 없다는 것입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의원 : (비밀기록이 없으면) 테러나 핵 문제 같은 중대한 사안에 있어서 차기 정부가 참고할 기록이 없어지게 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측은 고의로 폐기한 일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임시국회가 열리는대로 당 또는 상임위 차원에서 문제를 공식 제기하기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현/민주통합당 대변인 : 밝혀진 대로 비밀기록물이 단 한건도 정말 없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열린다면 이 문제는 반드시 추궁하고 (책임) 소재를 파악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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