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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계엄군 투입 부대를…야권 "박승춘 해임결의안"

입력 2016-06-20 20:45 수정 2016-06-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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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보훈처가 추진하는 6·25 기념 행사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행사 장소가 광주인데, 전면에 나서는 부대가 바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11공수 여단이기 때문입니다. 야권은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5일 광주에서 있을 6.25 기념 퍼레이드에는 육군 31사단과 11공수여단이 참여합니다.

국가보훈처와 군이 함께 추진하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의장대와 특공무술 시범을 맡는 11공수여단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군부대입니다.

관련 시민단체와 야권은 '광주 정신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국민이 용서하거나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이런 행태를 보이는 보훈처장…]

[천정배 공동대표/국민의당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두고 벌어졌던 갈등이 불과 한 달 전의 일인데…혐오스럽기까지 합니다.]

보훈처는 2013년에도 같은 행사가 있었다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2014년, 2015년에도 행사를 기획했지만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때문에 취소했다는 설명입니다.

[최정식 홍보팀장/국가보훈처 : 그때(2013년) 당시에는 논란은 안 됐었고 오히려 그때 반응들이 좋아서 좀 더 확대를 하자고 요청이 왔었고.]

보훈처는 일단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5.18 단체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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