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이든 "독재자들이 민주주의 위협"…시진핑 겨냥

입력 2021-09-13 08:01 수정 2021-09-13 10: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완료하고 9.11 추모식을 맞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없다고 믿는 독재자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시진핑 주석을 겨냥한 건데요.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에서 9.11 테러 20주년 추모 행사에 참석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섕크스빌을 찾았습니다.

9.11 당시 납치된 또 다른 비행기가 추락했던 곳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철수가 불가피했음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알카에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쳐들어가서 군대를 주둔해야 할까요?]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직접 견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21세기에는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없다고 믿는 독재자가 너무 많습니다. 농담이 아니에요.]

이런 독재자들은 자신들만이 성공할 거라 생각한다며, 미국인들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20년 전 빈 라덴을 몰아내기 위해 아프간 전쟁을 시작했던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 내 극우 폭력 세력을 테러리스트에 비교했습니다.

[조지 W 부시/전 미국 대통령 : 나라 밖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과 국내 폭력 극단주의자들 간의 문화적 접점은 없지만, 모두 잘못된 정신의 결과물입니다. 그들과 계속 맞서는 게 우리의 의무입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고, 뉴욕의 경찰서와 소방서를 찾아 아프간 철군을 비판했습니다.

아프간 철수 후 첫 9.11을 보낸 바이든 대통령에겐 이제 중국이나 극단주의자들의 도전이 또 다른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관련기사

9·11 테러 20년 추모식…아프간 철군 두고 설전도 지금 뉴욕은…"결코 잊지 않을 것" 추모 분위기 고조 미군 "최대 규모 대피" 자평했지만…싸늘한 아프간전 평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