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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무죄 가능성도 기대…1심 결과에 실망스럽다"

입력 2017-08-28 08:22 수정 2017-08-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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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판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심경을 나타냈습니다. 이 부회장 측과 특검은 2심 재판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재판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 부회장은 선고 후 구치소 측과의 면담에서 "실형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죄가 없는 것이 밝혀질 가능성도 기대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담은 20여분 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이 부회장의 말투나 어조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미결수로 구치소에 수감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이같은 형식의 면담이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과 특검은 각각 판결에 불복해 이번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2심 재판에서 경영권 승계는 그룹 현안이 아니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묵시적 청탁을 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무죄가 난 삼성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도 모두 뇌물이란 점을 입증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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