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맥마스터 "북한 문제 터질 때…선택지 우리에게 있어"

입력 2017-04-17 11:57

"몇주, 몇달 안에 행동 취할 좋은 기회 있다고 생각"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몇주, 몇달 안에 행동 취할 좋은 기회 있다고 생각"

맥마스터 "북한 문제 터질 때…선택지 우리에게 있어"


미국의 안보 총책인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실패로 끝난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계속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에 중국 지도부를 포함한 국제적 동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ABC 방송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문제는 곪아 터질 때가 됐다"면서 "군사적 옵션 외에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에 착수할 때가 됐다"라고 밝혔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 정권(북한)이 미국과 역내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갖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적 행동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라고 판단할 경우, 즉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NSC, 국방부, 국무부, 정보국들이 모든 선택지를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미국과 아태지역 동맹국들간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몇 달 안에 나는 우리 모두가 무력 충돌이 아닌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실험 실패는 북한 체제의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동 패턴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한국과 미국 정보 당국은 북한이 어떤 종류의 미사일 시험을 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한 시험이었고 다른 시험을 해도 실패할 것"이라면서 "그들의 실패를 강조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모든 선택지를 갖고 있다.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그리고 다른 것들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실패한 미사일 발사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면 우리는 그것에 맞서 그 어떤 자원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중국이 지금은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수차례 강조하며,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이 나서야 함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미국)는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 그리고 중국 지도부와 함께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라며 "무력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수주일에서 수개월 내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북한에 의미있는 방식으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확신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매우 따뜻한 관계를 수립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로 다른 문제들에 대해 함께 작업했다"면서 "그들은 북한 문제를 함께 했고, 시리아의 정권과 관련한 유엔 투표에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맥마스터 보좌관은 시리아의 최근 화학무기 공격을 비난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을 칭찬하기도 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북한, 또 '무력 도발'…오늘 한·미 공동성명 내용 관심 트럼프, 북 도발에 경고…"미군 역대 어느 때보다 강력" 사드 배치 연기되나…백악관 "한국 새 대통령이 결정" 펜스 미 부통령 오는 날 미사일 발사한 북한…의도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