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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실사보고서…'3조1000억' 추가 손실 발견

입력 2016-08-09 20:50 수정 2016-08-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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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의 이른바 서별관회의에서 나의 뜻과는 상관없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2000억원의 지원이 결정됐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폭로 이후 서별관회의의 관치 금융, 더 나가 외압 의혹이 불거진 상태인데요. 수조원대 회계사기가 드러난 회사에 다시 수조원이 지원됐기 때문이지요. 오늘(9일) 다시 이 서별관회의의 압력 의혹을 다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오늘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입수해서 공개한 대우조선해양 실사 자료는 향후 3조원대 추가 손실을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왜 4조 넘는 돈을 지원했을까.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삼정회계법인은 산업은행 등의 의뢰를 받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조원대 적자에 회계 부정 의혹까지 제기된 대우조선해양을 어떻게 할지 정하기위해서였습니다.

3개월에 걸친 실사 끝에 향후 일어날 손실이 3조 천 7억원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심상정 대표/정의당 : 2015년 상반기에 3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에는 3조1007억원에 달하는 추가 손실이 있었음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수조원대 회계 사기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 추가로 수조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회사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4조원 넘게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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