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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검사자 절반이 양성…"조사 확대하면 더 나올 것"

입력 2020-04-21 21:22 수정 2020-04-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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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일본의 도쿄에선 검사를 하면 절반이 양성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더 많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열흘 동안 도쿄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명 중 한 명꼴이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전국적으로 3월 말 5%에 불과했던 확진자 비율이 4월 이후엔 10%로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감염이 확인되는 비율이 높다는 건 검사 건수가 아직 부족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그런데도 최근 일주일간 도쿄의 검사 건수는 하루 평균 146건에 그쳤습니다.

[도쿠다 야스하루/의사 : 양성률이 높다는 것은 조사를 확대하면 감염자가 더 많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이 사망한 뒤에야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폐렴 증상이 있었는데도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했던 겁니다

이런 사례가 최근 한 달간 11건이나 보고됐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검사를 확대하기보다는 시민들의 외출을 80% 줄이는 데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여러분 자신의 건강,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외출은 피해주십시오. 최소 70%, 최대한 80%…]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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