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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제안 오면 검토" 송영무 국방, 또 '엇박자' 논란

입력 2017-12-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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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다시 한번 엇박자를 냈습니다. 청와대는 해상 봉쇄를 앞으로도 검토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송 장관은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국방부 장관이 확인도 없이 엉뚱한 얘기를 하고 국방부가 불을 끄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에 대한 해상봉쇄를 정부 차원에서 논의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상봉쇄를) 우리가 검토한 결과 참여하는 게 옳겠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겁니까?]

[송영무/국방부 장관 : 그런 요청이 오면 참여하는 것으로 가는 것이 이런 상황에서는 맞는다는 겁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게 NSC나 범정부 차원의 결론이라는 말씀인가요?]

[송영무/국방부 장관 : 그렇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상봉쇄를 논의한적 없고 계획도 없다는 청와대의 설명과 정반대입니다.

국방부는 뒤늦게 청와대와 같은 입장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송 장관이 엉뚱한 소리를 하고 국방부가 수습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9월에는 비핵화 입장이 분명한 청와대와 다르게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경고를 받았고, 일주일 뒤에는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엄중경고를 받았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잘못 부르기도 했습니다.

[송영무/국방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8월 22일) : 광주사태를 꼭 하라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달 말에는 김관진 전 장관의 석방을 두고 다행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고, 지난주 JSA에서는 미니스커트가 짧을수록 좋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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