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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공무원연금 개편, 공무원 희생 강요해선 안 돼"

입력 2014-11-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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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공무원연금 개편과 관련,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며 공무원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적연금 합리적 개편을 위한 새정치연합-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정책간담회에서 "공무원연금 편은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우리당은 공적연금 개편의 필요성에 기본적으로 동감하지만 이해 당사자인 공무원조차 배제한 채 군사작전하듯 밀어붙이는 개혁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연금개편 문제를 다른 정치 현안과 연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당과 공투본의 첫 공개 간담회다. 첫술에 배 부를수 없지만 개편 방향을 잡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공무원연금 개편은) 절차가 보장되야 하고 자유로운 토론과 국민의 여론이 반영돼야 한다. 그래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적연금발전TF(태스크포스) 위원장인 강기정 의원은 "공무원연금 개편의 전례에 비춰봐도 정부와 새누리당이 두달만에 법안처리를 요구하는 것은 모래밭에 기초공사 없이 벽돌부터 쌓자는 것"이라며 "공투본이 이 자리에서 사회적 합의기구가 만들어질 것을 전제로 동참 선언을 공식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노조의 연금개혁 동참 선언은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의 정당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연금공대위 김명환 위원장은 "약속이 말뿐이면 신뢰가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연금은 박봉지만 열심히 일하면 노후에 편안히 살도록 해주겠다는 정부의 약속이었다"며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공무원과 그 가족 800만명의 차가운 가슴을 어루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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