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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공무원과 연일 대화…"공무원연금, 국민 모두의 문제"

입력 2014-11-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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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놓고 연일 대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을 만나 "공무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라며 개혁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대표실에서 공노총 대표단 10여명과 가진 면담에서 "공무원연금제도 설계 자체가 도저히 현재의 연금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국민들이 부족액을 부담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국민들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연금개정안을 내게 됐다"며 "이젠 같이 고민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본의 아니게 잘못 표현된 부분으로 공무원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감정을 상하게 한 부분은 오해를 풀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회의인 만큼 무슨 말이든지 해 주면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반영하겠다"고 제안했다.

공노총 류영록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누구도 고통 분담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연금문제가 생겼으면 이해당사자와 상의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신뢰인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니까 답답하고 서운했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금안 자체를 정부에서 다뤄야지, 왜 여당에서 다루는 것인지에 대한 절차의 문제가 많고, 사회적협의체 구성을 왜 못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국민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전날 퇴직 공무원 단체인 '전국공무원연금수급권자 총연합회' 대표단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7일에는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대표단과 만났으나 공투본의 반발로 토론이 30분만에 결렬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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