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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중 우주정거장 '톈궁 1호'…지구 추락 경보

입력 2018-03-30 15:55 수정 2018-03-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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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괴 빼돌려 '한탕' 20대 사기단 검거

배송을 부탁 받은 금괴를 빼돌려 호화생활을 하던 20대 사기단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야! (네?) 경찰이라고. (경찰이요?) 체포영장 집행할 거야. (저를 왜요?)]

이 금괴는 일본으로 가던 중이었는데요. 일본은 1명당 3kg까지 금 반입이 허용돼 있어 무역상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금괴를 소량으로 쪼개 반입시킨다고 합니다. 바로 이점을 노린 사기단들, 위조 신분증으로 무역상에게 접근했고, 시가 3억 원 어치 6kg 금괴를 날라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그대로 가로채 호화생활을 했습니다.

[비켜! 다 비켜! 비켜어!]

고급 외제차를 구입해 경주를 즐기고 호화 요트를 빌려서 선상파티를 벌이는가 하면 성형수술까지 하며 돈을 펑펑 썼습니다. 그런데 서로를 믿지 못한 이들, 서로 미행을 하며 몰카까지 찍었는데요. 경찰에 체포된 뒤 이 영상은 범행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경찰이 이들의 추가 범행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2.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 이르면 일요일 추락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1호'가 국내 시간으로 이르면 4월 1일 오후 6시 지구에 추락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락 가능범위는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까지 넓은데요. 태평양에 추락할 가능성이 가장 크며 우리나라에 추락할 확률은 3600분의 1입니다. 길이 10m, 직경 4m 규모의 톈궁 1호는 대기권에 진입시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태껏 지구로 추락한 인공물체 중 가장 큰 편에 속해서 잔해 중 일부가 지표면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잠시 뒤인 오후 4시부터 우주위험 위기경보가 발령되는데요. 톈궁의 현재 위치는 일반인들도 우주환경감시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유치장에서 폭동 발생해 68명 사망

지난 28일 베네수엘라 경찰서 유치장에서 폭동이 발생해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수감자들은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낸 뒤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고 시설을 점령했는데요. 경찰과 수감자가 충돌하는 동안 불길이 커지면서 68명이 사망했습니다. 문제는 여론 악화를 우려한 베네수엘라 정부가 누가 죽었는지 알리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카르멘 칼데라/수감자 가족 : 경찰은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고 있어요. 난 내 아들이 무사한지 알고 싶어요. 아들이 어떻게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수감자 가족들이 경찰에게 항의했지만 최루탄까지 동원된 진압 작전으로 해산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제 파탄으로 식사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또 정원의 7배에 가까운 과밀화가 폭동의 원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수감시설에서는 최근 16년간 6600명이 폭동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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