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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정원장 "소셜미디어 장악 보고서, 국정원 문건 맞다"

입력 2017-07-11 21:39

국정원, 문건 보고 과정과 유출 경로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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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문건 보고 과정과 유출 경로 등 조사

[앵커]

국정원과 관련해서는 이명박 정부 때 "소셜미디어를 장악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치적 보고서를 썼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11일) 서훈 국정원장이 해당 문건이 국정원 문서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국정원장이 문제가 된 문건의 출처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에서 '국정원의 소셜 미디어 장악 문건'에 대해 인정했습니다.

[김병기/국회 정보위 간사 (더불어민주당) : (서훈 국정원장이) 국정원 보고서가 맞다. 여기까지는 확인을 했습니다.]

2011년 작성된 이 문건에서 국정원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영향력을 강조한 뒤, 이듬해 총선과 대선에 대비하기 위한 소셜미디어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유명인을 활용하고 특정 사용자층만을 노리는 '타겟 광고'도 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이 야당보다 소셜미디어 영향력에서 뒤진다며 범여권의 영향력 확대가 필요하단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서 원장이 문건의 출처를 인정한 건,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여당 맞춤형 정치 보고서를 작성했단 걸 인정한 겁니다.

서 원장은 해당 문건이 어디까지 보고됐고,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등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직무 범위에서 벗어난 행위가 드러날 경우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해달라고 서 원장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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