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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강수량 탓에 겨울가뭄 온다"…11월 때이른 추위도

입력 2016-10-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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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강수량 탓에 겨울가뭄 온다"…11월 때이른 추위도


적은 강수량 탓에 올 겨울(2016년 11월~2017년 1월)까지 가뭄난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이 24일 내놓은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최근 3개월(8월1일~10월19일) 강수량은 399.6㎜였다. 평년(1981~2010년) 대비 87% 수준이다.

월별로는 8월 강수량이 76.2㎜에 그쳤다. 평년(274.9㎜)의 28% 수준으로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9월에는 201.7㎜로 평년(162.8㎜)과 비슷했고 10월 들어 19일까지의 강수량은 121.8㎜로 평년(35.6㎜)보다 비가 많이 왔다.

그러나 11월부터 석 달동안 다시 평년보다 비가 덜 올 것으로 예보됐다. 평년 강수량은 11월 46.7㎜, 12월 24.5㎜, 1월 28.3㎜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올 11월과 12월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고 내년 1월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말했다.

늦가을인 11월에 때이른 추위가 찾아오겠다. 다만 11월부터 석달 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내년 1월에는 평년보다 높을 때도 있겠다.

이 관계자는 "11월에는 일시적인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다"면서 "12월과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평년의 추위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올 겨울에는 약한 라니냐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적도 부근 서태평양의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 기상청은 열대 태평양 '니노 3.4지역(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70~120도)'을 라니뇨(엘니뇨) 감시구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구역에서 5개월 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가 -0.4도 이하 또는 0.4도 이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그 첫 달을 라니냐(엘니뇨)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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