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세월호 기관실 수색 작업 집중…내부 상황 보니

입력 2017-09-22 09: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세월호 수색작업 소식 오늘(22일) 전해드립니다. 다음 달 말까지 수색작업 기간이한 달 더 연장됐습니다. 지금 작업이 집중되는 곳은 기관실인데요, 객실에서 밀려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진흙들이 쌓여있어서 미수습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될 지 주목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기관실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세월호 기관실 도면입니다.

수색 작업자들은 2층 화물칸에서 기관실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관실 내부 촬영 사진을 보면 입구가 장애물로 막혀 있어 진입 자체가 어렵고 조명을 비춰야 볼 수 있을 만큼 어두운 상태입니다.

기관실 화재시 진압 장치가 있는 공간은 상황이 더 심합니다.

벽면이 모두 뜯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내부 구조물은 한쪽에 쏠린 채로 50cm 가량 쌓였습니다.

또 화물칸에서 기관실로 향하는 진입로 아래 쪽은 장비들이 기름과 진흙에 뒤엉켜 있습니다.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해양수산부는 일단 기관실 수색을 위해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수색 종료 시점을 한 달 미루기로 했습니다.

[김철홍/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수습반장 : 기관실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미수습자 유골 중 일부가 조류를 따라 그쪽으로 들어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객실과 화물칸에 이어 기관실 수색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될 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영상취재 : 신승규, 영상편집 : 오원석)

관련기사

"죄는 지었지만 아픔 보듬어야"…공무원 폭행 세월호 가족 선처 18일 세월호 침몰해역서 발견된 뼈 1점, '사람 뼈' 확인 해수부 "세월호 침몰해역 수습 뼈 2점, 고창석 교사로 확인" 공중에 솟구친 차량…블랙박스에 찍힌 세월호 '침몰 순간' 세월호 침몰 원인 밝힐 블랙박스 영상…내달 조사 본격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