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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인기 추석 선물은?…한우 '지고' 과일·건강식품 '뜨고'

입력 2016-09-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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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인기 추석 선물은?…한우 '지고' 과일·건강식품 '뜨고'


올 인기 추석 선물은?…한우 '지고' 과일·건강식품 '뜨고'


올해 추석 선물세트로 소비자들은 건강식품을 비롯해 과일 선물세트를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란법의 영향과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한우, 굴비 등 대표 추석 선물제품보다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들이 다수 팔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식품의 경우 가격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번 추석 선물 수요량이 크게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추석선물세트 사전판매에서 과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매출이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율은 31.6%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같은 달 26일부터 29일까지 본 판매 기간동안에는 과일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2%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율은 79.6%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과일과 와인 부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10.1% 판매율이 증가했다. 건강식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7% 판매율이 올랐다.

한우와 굴비세트로 대변되는 정육과 수산 부분에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8.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실속선물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율이 4.0% 증가했다. 과일은 2.3%, 건강식품은 53.8% 판매율이 올랐다.

대형마트에서도 소비자들은 과일 선물세트와 건강식품을 많이 찾았다.

지난 7월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이마트 사전예약에서 한우와 굴비는 매출이 각각 4.3%, 39%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반면 유기농 과일 등 올가닉은 94.2%, 인삼/꿀 등 건강식품은 88.5%, 한차가 121.9%로 큰 폭으로 매출이 올랐다. 1~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가 많은 생활세트 역시 22.6% 매출이 늘었다.

지난 7월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롯데마트에서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에서도 비슷한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 롯데마트에서 과일은 같은 기간 24.7% 판매가 증가했다. 건강식품은 30.6% 판매율이 올랐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 같은 소비 추세는 이어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배와 사과는 전년동기대비 판매율이 31%, 5% 증가했다. 국내산 과일은 9% 매출이 올랐다. 건강식품의 경우 홍삼·인삼 71%, 과즙·건강즙 19%, 꿀·꿀차·프로폴리스 32%, 멀티·종합비타민 69% 판매율이 증가했다.

11번가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과일 판매율이 93% 증가했다 건강식품의 경우 38% 전년동디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명절 인기 선물인 한우와 굴비가 생산 및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져 이 같은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통적으로 추석 선물로 애용되던 한우와 굴비 등의 가격이 오른 점도 과일 수요가 높아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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