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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 자신하던 이세돌 긴장 "5대0 아닐 확률이 더…"

입력 2016-03-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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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과 컴퓨터의 역사적인 대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사실 이것은 단순한 바둑 대결이 아니라 이 이후에 펼쳐질 또다른 세계의 첫 장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압승을 자신했던 이세돌 9단도 오늘(8일)은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합니다.

[에릭 슈미트/구글 지주회사 회장 : 이번 대국의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가 될 것입니다. (이 대결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5대0 압승을 장담했던 이세돌 9단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이세돌 9단/프로기사 : (실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5대0까지는 아닐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알파고 개발자에게 직접 자세한 기술과 원리를 듣고 난 뒤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겁니다.

기자회견장엔 영국 BBC 등 국내외 취재진 300여 명이 몰려 이번 대결에 쏠린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외신기자들은 단체로 한국기원을 찾아 프로기사들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 바둑에 대한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는 내일 오후 1시부터 상금 100만 달러를 걸고 자존심을 건 5번의 승부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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