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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조산업 압수수색…'오룡호' 외국인 선원 송환

입력 2014-12-0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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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룡호 침몰 사고가 난 지 오늘(6일)로 엿새째인데요, 구조 소식은 안타깝게도 더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룡호의 선사인 사조산업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사조산업 서울 본사와 부산지사에서 해경 수사팀이 압수수색 자료를 들고 나옵니다.

3시간 동안 14박스 분량을 확보했습니다.

36년 된 오룡호의 선체 결함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도면을 비롯해 선박 검사와 수리 관련 서류, 오룡호 선장과 회사 관계자가 주고받은 이메일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입니다.

[이현철 형사팀장/부산해양경비안전서 : 부당한 조업지시가 있었는지 또 (선박)검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수사팀은 다음 주부터 사조산업 관계자 등을 차례대로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오룡호 침몰 직후 구조된 러시아 감독관과 동남아 선원 6명을 국내로 송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사고 해역에선 기상 악화로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오룡호에 승선했던 60명 가운데 사망자는 한국인 6명 등 모두 27명이고, 7명은 구조돼 26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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