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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만희, 청문회 '사전 모의' 사실이면 조치하겠다"

입력 2016-12-17 18:08 수정 2016-12-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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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만희, 청문회 '사전 모의' 사실이면 조치하겠다"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최순실측 증인과 친박계가 국회 청문회 질의 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고영태 폭로'에 대해 "만약 사실로 드러나면 (이 의원에 대해) 당연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월요일(19일)에 이만희 의원을 만나 정확한 진실을 밝히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일단 이만희 의원으로부터 제대로 진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사전 모의 의혹'에 대해서는 "저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며 "청문위원으로서 증인에게 위증교사를 했다는 그런 말이 실질적인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정조사 청문회 자체의 존립마저도 위협받을 일"이라고 당혹감을 표시했다.

이날 월간중앙에 따르면 한때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통했던 고영태씨는 지난 13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과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이틀 뒤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이 의원과 박 전 과장은 고씨가 예고한 내용대로 '최순실 태블릿 PC'와 관련한 질의응답을 진행해 파문이 일었다.

이 의원은 보도 당일인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영태씨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4차 청문회 이틀 전 더블루케이(최순실 개인회사) 전직 직원 등 제보자 2명이 자신을 찾아와 '태블릿PC' 관련 제보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청문회에서 확인차 물어본 것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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