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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최순실측과 '청문회 사전모의' 한 적 없다"

입력 2016-12-17 16:28

"난 박헌영(최순실 회사 직원) 본 적도 없어"
"청문회 이틀전 제보자 2명과 기자 1명이 찾아와 제보한 적은 있어"
"제보내용 맞는지 청문회에서 박헌영에 확인한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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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박헌영(최순실 회사 직원) 본 적도 없어"
"청문회 이틀전 제보자 2명과 기자 1명이 찾아와 제보한 적은 있어"
"제보내용 맞는지 청문회에서 박헌영에 확인한 것 뿐"

이만희 "최순실측과 '청문회 사전모의' 한 적 없다"


친박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회 청문회 직전 자신이 최순실측 증인인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고영태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이 의원은 청문회 이틀전 더블루케이(최순실 개인회사) 직원 출신 등 제보자 2명이 자신을 찾아와 '태블릿PC' 관련 제보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청문회에서 확인차 물어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자 중앙일보에 보도됐던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교사와 관련된 내용은 명백히 사실과 다름을 밝히고자 한다"며 "저는 지금 이 순간까지 박헌영 증인을 만나거나 전화통화조차도 한 사실이 없다"고 '사전모의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더욱이 사전에 입을 맞추거나 태블릿 PC에 대해 고영태가 들고다녔다거나 고영태의 것으로 박헌영에게 위증을 하라고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며 "이는 명백히 잘못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박 전 과장에게 '태블릿 PC' 질의를 한 이유는 "사전에 제보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4차 청문회를 앞둔 지난 12월 12일, OO뉴스TV 이모 기자로부터 저의 의원실 비서관에게 연락이 와서 태블릿 PC와 관련해 제보자들과 함께 찾아보고 싶다는 요청이 왔고, 이에 다음날인 13일 저녁 9시50분쯤 저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온 사람은 더블루케이(최순실 개인회사)에서 6월부터 근무했다고 하는 류모씨와 고영태씨의 펜싱 선배라고 하는 정모씨 그리고 OO뉴스TV 이모 기자였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세사람 다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며 "제보자들은 고영태씨의 지난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위증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제보를 하겠다고 결심을 했고 그동안 태블릿PC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질의해 온 본 의원에게 연락을 하게 됐다고 했다"며 "저와 제 비서관 그리고 OO뉴스TV 기자 이모씨, 그리고 동행한 두 사람, 이렇게 모두 5명이 제 사무실에서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제보자들은 종편에서 보도됐던 태블릿PC에 대해 고영태씨는 청문회에서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분명히 고영태씨가 들고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으며 최순실도 더블루케이 사무실 짐을 정리하면서 본인들에게 저 태블릿은 고상무, 즉 고영태, 고 상무 것이니 고영태 책상에 넣어두라고 하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제가 종편(JTBC)이 입수한 태블릿PC와 당신들이 사무실에서 봤다던 태블릿PC가 동일한 것이냐는 질문에, '고영태씨가 여직원과 박헌영 과장에게 전원케이블을 사오라고 시켰는데 둘다 맞는걸 사오지 못해서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는 진술을 하기도 했다"며 "저는 이런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관계자인 박헌영 증인에게 사실확인을 위한 질의를 한 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저는 고영태씨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향후 이에 대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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