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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체조 대표팀 주치의 175년형…성폭행 등 7가지 혐의

입력 2018-01-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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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여년 동안 피해자가 160여명입니다. 미국 체조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성추행해온 대표팀 전 주치의에게 최장 징역 17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즈마리 아킬리나/미시간 주 랜싱 법원 판사 : 당신에게 175년, 2100개월형을 선고합니다. 방금 당신의 사형 집행 영장에도 서명했습니다.]

선고가 끝나고 나사르가 법정을 나서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체조대표팀 겸 미시간대학 소속 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는 성폭행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나사르는 아동 포르노 관련 범죄로 이미 징역 60년형을 선고 받은 상태로 나사르에게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발한 피해자가 160여명에 이릅니다.

[케일리 로린츠/피해자 : 당신은 (성추행을 하며) 기분이 어때?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냐고 물었죠. 래리 이제 내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나사르는 치료를 해 주겠다며 체조선수들을 치료실에 데려다 놓고 성추행하고 성폭행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체조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나사르 스캔들은 체조선수 출신 변호사인 레이첼 덴홀랜더가 2016년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나사르 스캔들로 지난해 체조협회장이 사임한 데 이어 지난 22일 이사 3명도 사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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