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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여 곳서 8차 촛불집회…탄핵안 신속 처리 등 요구

입력 2016-12-1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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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마찬가지로 지방 80여 곳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먼저 지금 부산 서면의 집회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배승주 기자, 지금 본 집회가 한창일 것 같은 시간인데 그쪽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부산 서면에선 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 주말 시국대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30여 개 학교에서 학생 200여 명이 참가한 청소년 시국대회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캠페인도 열렸습니다.

오늘(17일) 집회에선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처리뿐 아니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 재벌 총수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문구와 이를 풍자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선보였습니다.

또 국정교과서와 위안부, 한일 군사협정, 사드 배치 문제 등 박 대통령이 추진한 다양한 정책 폐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집회를 마치고 오후 7시 30분부터 3.5km 구간에서 거리 행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서울도 집회 시간이 약간 조정됐다는 아까 취재기자의 설명이 있었는데 집회 시작 시간이 예전보다 조금 앞당겨 진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존 집회는 오후 7시 반부터 시작 됐었는데요.

지난주부터 한 시간 반 정도 앞당긴 오후 6시부터 본집회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추운 날씨에 참가자들이 육체적으로 피곤해지는 만큼 이를 고려해 짧고 굵게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진 구간도 지난주 부산지검까지 약 5km가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짧아졌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 참여 인원을 탄핵이 의결되기 전보단 다소 줄어든 2만 명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 상황은 잘 알아봤고요. 광주나 대전 등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광주에서도 오후 6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연하장 보내기, 박 대통령과 최순실 등 국정농단 장본인들의 죄목을 적는 심판의 벽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대전에서도 시민 수천 명이 서구 타임월드 앞에서 인근 지역구 의원인 정우택 원내대표 사퇴와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전주에선 박 대통령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심리를 요구했고 울산에선 정치 이렇게 바꿉시다, 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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