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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아랑곳…프랑스서 수천 명 '광란의 신년파티'

입력 2021-01-04 09:14 수정 2021-01-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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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곳곳에서 1년 전과는 너무 다른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 전해드렸죠.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지금 하루 2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상황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새해 파티가 열려서 주동자들이 구속됐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이 건물 구석구석을 비춥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시끄러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 리외롱의 한 빈 창고에서 열린 신년 파티입니다.

전국에서 2500여 명이 몰렸습니다.

모두 다닥다닥 붙어 서서 몸을 흔들고 있지만, 마스크를 낀 사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파티는 36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현장에 경찰이 들이닥치자 일부 참가자들은 돌을 던지거나 순찰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파티 주동자 2명을 포함해 7명이 구속되고, 1200여 명에겐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과태료 대상자 중 800명은 마스크 미착용과 통행금지 위반이, 400명에 대해서는 금지약물 소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나 통행금지를 위반하면 최소 135유로, 우리돈 18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파티 참가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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