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서도 '변이' 확진자…외부공개 않다 뒤늦게 드러나

입력 2021-01-01 20:25 수정 2021-01-02 01: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바로 이어서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성훈 특파원, 중국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죠?

[기자]

지난달 14일 영국에서 상하이 공항으로 들어온 23살 중국 유학생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날짜는 열흘 뒤인 24일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중국으로 들어오기 이틀 전인 12일 영국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마스크를 벗은 상태로 공원에서 조깅을 했고 공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로 대기했었다고 합니다.

당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던 시점이었습니다.

[앵커]

지난달 24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동안 중국 정부가 공개를 안 한 겁니까?

[기자]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그제(30일) 영어로 올린 주간 보고서를 통해 뒤늦게 드러난 겁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지난달 24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0년 12월 24일) : 변이 바이러스의 특수성과 예상되는 영향을 고려해 충분한 평가를 거쳐 중국은 영국과의 왕복 항공편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은 언급하지 않고 항공편 중단만 설명합니다.

거의 일주일 정도 변이 바이러스 확인 사실을 숨겼고 공개 역시 자발적으로 하지 않은 셈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정도 높은 걸 감안하면 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관련기사

중국서 '자국 백신' 불신…"시진핑 우선 접종" 목소리 중, 코로나 취재 시민기자에 징역 4년…"공중소란 혐의" 중국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서 확진자…주민 전수검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