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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관리 "미국, 모든 중국 제품에 관세 매겨도 큰 문제없어"

입력 2018-09-18 16:21

"충격 완화할 정책 수단 충분…北 다룰 때처럼 트럼프 돌아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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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완화할 정책 수단 충분…北 다룰 때처럼 트럼프 돌아설 것"

중국 고위관리 "미국, 모든 중국 제품에 관세 매겨도 큰 문제없어"

중국의 한 고위 관리가 공개 석상에서 미국이 자국의 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피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팡싱하이(方星海)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 부주임은 18일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가령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해도 중국 경제에 끼치는 부정적 충격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포인트가량 줄어드는 정도"라고 밝혔다.

팡 부주임은 "중국은 충격을 완화할 충분한 재정·통화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지만 경제가 여전히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압박을 중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는 협상용 카드로 여기고 있다는 인식도 내비쳤다.

팡 부주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룰 때 보여줬듯이 매우 빨리 (중국과 대화로) 돌아설 수 있다"며 "나는 우리가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천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할 경우 즉각 2천670억달러의 추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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