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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국에 '3차 관세' 부과 채비…제동 없는 무역 전쟁

입력 2018-09-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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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중국산 제품에 대한 3차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추가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두 경제 대국 사이의 무역전쟁은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보좌진에게 2000억 달러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백악관이 이 내용에 즉답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지만 그동안 중국을 계속 압박한 만큼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대상은 첨단 기술 제품은 물론, 의류와 냉장고 등 일반 소비재재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압박을 받는 것은 중국"이라면서, "우리는 조만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내에서 물건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처럼 이번 조치를 강행하는것은, 주가 약세 등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더욱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340억 달러와 160억 달러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매긴 바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미국의 조치에 대해 60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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