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선 분수령' 뉴욕 투표 돌입…힐러리·트럼프 승리 유력

입력 2016-04-20 08: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뉴욕주 예비 경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은 대선 경선 레이스의 국면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대결로 꼽히는 곳인데요, 일단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전 장관, 공화당에서는 트럼프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투표가 우리시간으로 오전 10시쯤 끝나게 되면 출구조사로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경선 결과는 양당 경선 국면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대결로 꼽힙니다.

민주당의 경우 클린턴은 최근 CBS 여론조사에서 53%의 지지율을 보여 버니 샌더스를 10%포인트 앞섰습니다.

클린턴이 여론조사 결과대로 291명의 대의원이 걸린 뉴욕 경선에서 승리를 거두면 사실상 자력으로 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총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한 주자가 최종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데, 클린턴은 현재 과반까지 626명이 남은 1756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다만 버니 샌더스가 클린턴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릅니다.

공화당은 좀 더 복잡합니다.

트럼프는 CBS 여론조사에서 테드 크루즈와 존 케이식을 30%포인트 이상 앞선 54%의 지지율을 얻으며 사업 텃밭인 뉴욕에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744명의 대의원을 얻어 매직 넘버까지 493명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

뉴욕 경선에 걸린 대의원 95명의 대부분을 가져온다 해도 남은 경선에서 줄줄이 대승을 거둬야만 매직 넘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은 트럼프가 자력으로 과반을 확보하기 어려워 결선투표 격인 7월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가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주 경선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정오쯤 나올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힐러리 턱밑까지 추격…샌더스 '뉴욕의 기적' 만드나 트럼프, 지지자 동영상 앞세워 지도부에 '탈당' 엄포 지하철 타는 법 모르는 후보들…클린턴·샌더스 망신 1만5000명 초대형 집회…트럼프, '고향' 뉴욕서 반격 트럼프·힐러리, 위스콘신 경선 패배…양당 2위 '반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