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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동영상 앞세워 지도부에 '탈당' 엄포

입력 2016-04-12 21:35 수정 2016-04-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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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되지 않으면 폭동이 일어난다고 주장해 온 미국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이번엔 지지자가 공화당 등록증을 불태우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을 배제하려는 당 지도부에 경고를 한 셈인데요. 이런 가운데, 퇴역 장성 동원령까지 등장하며 트럼프를 대체할 사람들의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채병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카메라 앞에서 공화당 등록증이라는 서류를 보여준 뒤 불을 붙여 태웁니다.

공화당을 떠나겠다고도 공언합니다.

[트럼프 지지자 : 나는 평생 공화당원으로 살아왔지만 다시는 공화당원을 하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이 동영상을 띄우며 "미국 전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중재전당대회를 열어 다른 사람을 뽑을 경우 수백만 명이 공화당 등록증을 불태울 거라며 극렬한 투쟁으로 위협한 겁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에선 제3의 후보 옹립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사령부 사령관 등 전역 장성 4명을 포함해 총 5명을 제3의 후보군으로 제안한 칼럼을 싣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로는 대선이 어렵다는 당 주류와 나를 빼면 당이 무너진다는 트럼프 간의 갈등이 격화되며 공화당은 전례없는 충돌로 치달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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