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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부자라서…" 트럼프, 미 차기대선 출사표

입력 2015-06-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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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설로 유명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도 미국 차기 대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자신은 "진짜 부자"라서 남의 돈을 끌어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후원금 모금에 혈안이 된 다른 후보들을 비꼬는 모양새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입사원을 뽑는 TV 리얼리티쇼에서 특유의 독설로 악명을 떨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2004년 '어프렌티스' 출연 : 당신은 해고야!]

그가 오늘 "신이 만든 최고의 일자리인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재력을 만천하에 과시하며 부자인 게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나는 내 돈을 쓰지, 로비스트를 고용하지도 후원금을 모금하지도 않습니다. 나는 진짜 부자입니다.]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10조 3천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점까지 밝혔습니다.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멕시코 국경에 장성을 쌓고, 오바마가 도입한 건강보험개혁안, 즉 오바마케어를 폐기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트럼프까지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화당 내 대선주자는 사상 최대인 20여 명에 달할 걸로 전망됩니다.

트럼프는 정치 코미디의 단골 소재입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지난 4월) : 트럼프가 여기 (대선 후보 리스트에) 있네요. 아직도요.]

1988년부터 다섯번이나 대선에 나가겠다고 큰소리쳤지만 공식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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