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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장삿속 논란에도 '온라인 쇼핑몰' 연 까닭은?

입력 2015-05-27 22:18 수정 2015-05-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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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힐러리의 온라인 쇼핑몰'에선, 뭘 팔까요? 티셔츠나 컵 같은 기념품을 팝니다. 쏠쏠하게 돈도 벌고, 유권자의 정보도 얻습니다. 미국의 차기 대선 주자들이 유행처럼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있습니다. 선거가 장삿속으로 흐른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오늘(27일)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여성이 백악관을 차지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베개가 눈에 띕니다.

가격은 우리돈 6만 원대, 이밖에도 티셔츠. 모자, 머그잔, 교통카드, 차량용 스티커, 가방 등 상품의 구색이 다양합니다.

힐러리는 쇼핑몰을 애용해 달라는 홍보글을 트위터에 띄우기도 했습니다.

공화당의 대권 주자인 랜드 폴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유사한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후보들은 이 머그잔처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을 홍보 타깃으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랜드 폴 상원의원은 힐러리의 이름을 딴 하드 드라이브를 내놔 화제입니다.

힐러리가 국무장관 시절 공식 계정 대신 개인 이메일을 썼다는 스캔들을 부각시키려는 속셈입니다.

이들 후보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거자금을 모으는 한편, 유용한 유권자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배송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연락처와 가족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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