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8일, 새 지도부를 뽑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 경쟁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은 서울과 인천에서 합동연설회를 열고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서는데요. 서울 장충체육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윤지 기자. 합동연설회는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1시부터 합동연설회는 시작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들의 연설이 곧 이어질 예정인데요.
지난주까지 지역을 돌며 연설 대결을 펼친 후보들은 오늘은 서울과 인천의 대의원과 당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합니다.
수도권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부동층이 많아 후보들 간 신경전도 더욱 치열한 모습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대통령과의 전면전을 선언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제민주화 국민통합 등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파기됐다며 서민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원 후보는 그제 "정권 교체가 되면 홀연히 떠나겠다"며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오늘도 당권-대권 분리론을 주장하며 문재인 후보를 겨냥할 예정입니다.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인영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박근혜표 줄푸세 정책'에 맞서는 서민-중산층 살리기의 적임자라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서울 합동연설회에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는 인천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립니다.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은 내일 경기도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지역 순회 연설을 마무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