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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 만만찮네…실물 경제 숨통까지 죄어온다

입력 2013-06-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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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이 실물 경제에 까지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금과 석유 값 폭락에 이어 기업의 자금 조달은 물론 일반 소비시장에 까지 숨통을 죄어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구 기자입니다.

[기자]

버냉키 쇼크로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린데 이어 원자재 시장까지 후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실제 금과 구리, 알루미늄 값이 폭락했고 국제 원유 값도 맥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으로 투자금 회수에 따른 투매현상이 빚어진 탓입니다.

더욱이 원자재 주요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도 이같은 투매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값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버냉키 쇼크의 후폭풍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기업들 자금 조달에도 당장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철강과 조선 해운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채권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회사채 발행이나 만기 연장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가계대출 금리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소비시장에도 찬바람이 불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버냉키 쇼크의 후폭풍이 거세지자 정부는 내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소집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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