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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공모가 주당 38달러…저커버그 단숨에 돈방석

입력 2012-05-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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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업체 페이스북 기업 공개가 실시됐는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어마어마한 돈을 끌어 모았습니다.

정경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황제 페이스북이 기업공개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공모가는 주당 38달러, 우리 돈으로 4만 4000원에 결정됐습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따져본 기업가치는 1040억 달러, 121조 원에 달하게 됐습니다.

엔터테인먼트업계의 강자 디즈니는 물론 온라인서점 아마존조차 단 번에 따라잡은 겁니다.

미국 기업공개 역사상 최고기록입니다.

이번 기업공개로 페이스북은 184억 달러, 21조 원이 넘는 자금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하버드대에 다니던 2004년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는 24조 원 규모 거부가 됐습니다.

덩달아 3명의 동업자와 초기투자자들도 벼락부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공모가가 결정된 페이스북 주식 견본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8일)밤 이 주식이 나스닥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됩니다.

다만 상장 첫날엔 개인투자자가 페이스북 주식을 구경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예약 주문이 폭주한 데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거둬가기 때문입니다.

한편 시장에선 공모가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매출이 구글의 10분의 1도 안 되는데 기업가치는 구글의 절반 수준에 달한 건 아무래도 과하다는 겁니다.

향후 페이스북은 공격적인 벤처기업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확보한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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