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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중인 손학규 살아나나…내홍 속 지지율 '반등'

입력 2015-05-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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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내분 사태가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요즘 이 정치인의 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고 하는군요. 지난해 7월 재보선 패배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전남 강진의 흙집에서 살고 있는 손학규 전 고문입니다.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낙선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새정치연합 전 고문.

손 전 고문은 곧장 전남 강진의 백련사 인근 흙집으로 내려가 바깥 출입을 자제한 채 칩거 중입니다.

[인근 주민 : (손 전 고문이) 요즘 사람 만나시는 걸 굉장히 기피하고 계신 걸로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극심한 내분에 시달리고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손 전 고문의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에 이어 차기 야권 대선주자 4위에 올랐고 일부 여론조사에선 호남 지역에서 문 대표를 제친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손 전 고문의 활동 반경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습니다.

어제(17일)는 5.18 국립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5월의 넋을 가슴에 새기며 살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박지원 의원/새정치연합 (CBS 라디오 인터뷰) : 저는 손 대표가 반드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돌아와야 된다 하는 주장을 수차례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 전 고문 측은 여전히 정계 복귀에 부정적입니다.

[김유정 전 의원/손 전 고문 측근 : 아마 지금 언론이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모든 것들은 아마 사람들의 희망사항이거나 정치적 상상력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 전 고문의 손사래에도 불구하고 혼돈 속에 빠진 야당과 차기 대선주자 경쟁의 중요한 변수로 손 전 고문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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