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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직전 36초 동안 정전…중요 단서되나

입력 2014-04-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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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침몰하기 직전 36초간 원인 모를 정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당시 세월호의 항적도에서는 오전 8시 48분 37초 이후 3분 36초 동안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배의 위치를 알리는 자동식별장치가 멈춰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이 부분의 기록을 복구한 결과, 오전 8시 48분 37초부터 49분 13초까지 36초간 원인 모를 정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수부는 이 시간 동안 배의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며 균형을 잃고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왜 정전이 일어났는지, 정전이 일어난 후 왜 방향이 우측으로 급격히 바뀌었는지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는 당시 정상속도인 시속 17노트로 항해하고 있었습니다.

세월호에 의문의 정전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데 단서를 제공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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