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00여 명 국회 토론회 축사 뒤 '확진'…교총회장 논란

입력 2020-02-24 20:39 수정 2020-02-24 22: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윤수 한국교원단체 총 연합회장이 지난 2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 사흘 전에 백여 명이 모인 국회 토론회에서 축사를 한 게 논란입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같은 날 딸과 장모는 부산에서 함께 감염이 확인돼 입원했습니다.

하루 전 하 회장의 부인이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세 식구가 검진을 받은 결과입니다.

하 회장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는 23일 구민들에게 "부인의 지인이 신천지 교인으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 회장이 확진 3일 전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전희경 의원뿐 아니라 100명이 넘는 시민들과 접촉했기 때문입니다.

하 회장 측은 토론회를 주최한 의원실 관계자가 확진 사실을 문의하자 부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하 회장은 다시 확진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하 회장의 확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의원들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양성 확진자에 대한 정보유출이 최대 희생자를 가해자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하 회장 아내와 딸, 장모의 감염 원인을 역학조사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관련기사

문 대통령 "과감한 재정투입 필요…추경 편성 검토해달라" 국회 본회의 연기…심재철·곽상도·전희경 '코로나19 검사' "신천지 해산" 요청 청와대 청원…동의 50만명 넘어 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문 대통령 "총력 대응" 지시 손학규 "4·15 총선 연기해야"…선관위 "검토한 적 없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