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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골 병사는 가라" 육군, 체력훈련 강화로 병영문화 혁신

입력 2015-02-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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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육군 병사의 전투체력 훈련이 강화됩니다. 군장을 메고 10km를 두 시간 안에 주파하는 급속행군이 도입되고, 사격 훈련도 실전형 전투사격으로 바뀝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육군의 강군 프로젝트, 가장 눈에 띄는 건 전투 체력입니다.

군장을 멘 상태로 10km를 2시간 10분 내 주파하는 급속행군과 5km를 40분 안에 들어와야 하는 뜀 걸음, 즉 구보가 추가된 겁니다.

사격훈련도 강화됩니다.

적이 나타나는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전투사격으로 바뀝니다.

지금까진 100m와 200m, 250m 등 정해진 구간에서 고정 표적을 향한 사격훈련이었습니다.

[전규호 대령/육군본부 훈련과장 : (강한 훈련이) 전우애와 팀워크를 배양해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병영문화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병영 부조리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의 병영문화 혁신 작업과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사격과 정신교육, 체력단련과 전투기량, 경계 등 5개 핵심과목에 대한 '개인별 평가제'도 마련합니다.

특급, 1급, 2급 등으로 평가해 모든 과목에서 특급을 받으면 '특급전사' 명칭을 부여하는 한편 조기 진급과 포상휴가도 뒤따릅니다.

이에 앞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7일 동안 400km를 행군하는 이른바 '천리행군'을 이수한 장병을 선발해 '전투 특전병'으로 별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전사는 "전투 특전병에게 표창과 포상휴가는 물론 간부에 준하는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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