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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격호 금고 보관' 현금 30억·금전출납부 확보

입력 2016-06-14 08:32 수정 2016-07-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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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밀 금고에 있던 30억원과 금전 출납부를 찾았습니다. 신격호 회장의 자금관리를 하다가 갑자기 해임됐던 임원이 갖고 있던 걸 확보한 겁니다.

박사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집무실입니다.

신 회장은 이곳에 개인 금고를 갖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 금고 안에 보관하다 최근 빼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현금 30억 원과 서류 뭉치를 확보했습니다.

신격호 회장의 자금관리를 맡았던 이모 씨가 자신의 처제 집에 보관하고 있던 겁니다.

이 씨는 형제의 난 당시 해임될 때 후임자에게 넘기지 않고 자신의 집에 갖고 있다 최근 처제 집으로 옮겼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롯데호텔 33층 비서실에 있는 비밀공간에서 오너 일가의 자금 입출금 내역이 담긴 금전출납자료와 통장 등도 확보했습니다.

이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밀공간의 존재를 알고 추가 압수수색을 한 겁니다.

검찰은 특히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각각 100억 원대와 200억 원 대의 자금을 매년 계열사로부터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비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금 성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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