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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조선 비리' 의혹 홍보대행사 대표 소환

입력 2016-08-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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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우조선에서 20억 원대 일감을 몰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대행사의 대표를 오늘(22일) 소환조사합니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한 언론사의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에 대해서 확인할 계획입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모 씨가 운영하는 N 홍보대행사는 1997년 설립됐습니다.

금융사와 외국계 업체 홍보 대행 업무를 주로 해왔는데, 2004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홍보업무를 맡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관계, 재계는 물론이고 법조계와 언론계에도 폭넓은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2009년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을 전후해 박 대표의 회사에 20억 원대 일감을 몰아준 배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으로부터 "남 전 사장의 지시로 N사와의 계약을 진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또 대우조선해양이 N사에 지급한 20억 가운데 일부가 모 언론사 고위 관계자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정황에 대해서도 박씨를 상대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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