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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콜레라 환자, 정어리·오징어 구워먹고 발병"

입력 2016-08-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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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올해 세 번째 60대 남성 콜레라 확진환자가 다시 거제에서 발생함에 따라 감염경로 확인 및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평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에 사는 A(64)씨는 지난 24일부터 복통을 동반한 설사증상을 보여 지역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증상이 악화돼 26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콜레라로 확인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A씨가 19일~20일 사이에 거제의 한 시장에서 정어리와 오징어를 구입해 집에서 구워 먹은 다음날부터 설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의 접촉자 조사 결과 61세의 부인은 설사증상이 있었지만 콜레라균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현재는 A씨가 방문한 병원들의 접촉자들을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그 동안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활동에 따른 1차 검체 검사의뢰 191건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통영과 거제지역 수산물과 수족관수 등 121건을 검사 의뢰한 결과 50건은 음성으로 판정되었고 나머지는 검사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도는 두 번째 환자 발생에 따라 시·군 방역활동을 해안지역 시··군은 1일 2회, 그 외 지역은 1일1회 운영하던 것을 31일부터 전 시·군 1일 2회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앞으로 추석 명절까지 수족관수과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고 추석명절 대비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31일 오후 긴급 시·군 보건소장 등 감염병 관계관 회의를 개최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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