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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신공항 무산에 공사중단 속출…김해는 과열 조짐

입력 2016-06-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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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공항이 들어올 걸로 기대했다가 무산된 밀양은 후폭풍이 거셉니다.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속출하고 땅값은 급락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확장하기로 결정된 김해공항 주변은 벌써부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신공항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경남 밀양 하남읍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자재는 널브러져 있고 마감도 되지 않는 등 공사가 중단된 다세대 주택들이 곳곳에서 목격됩니다.

신공항 무산 이후 분양 계약 파기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완공 자체를 포기한 겁니다.

[문무영/건축주 : 자금 압박도 많고 팔려고 하니까 매매도 안 되고요.]

부동산 사무소에는 하루에도 수십 통씩 땅을 팔아달라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공항 조성 기대감에 치솟았던 땅값이 며칠새 급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세득/공인중개사 : 공황상태입니다. 심지어 손해 보더라도 팔아달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면 김해공항 확장지역인 강서구 맥도강 일대와 낙동강 건너 사상 사하구엔 부동산 매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강정규 교수/동의대 부동산학과 : 공항 확장 건으로 인해 서부산권 전역의 지가상승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대책이 시급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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